초등부

[초등부] 시라호시 메이

샛별이 바래다주는 길 2025. 2. 25. 18:55

 못 도와줄 건 없어. 그렇지? 

 

[ 명왕성의 말로 ]

 

 

붉은기가 도는 밝은 회색 머리는 가지런하게 정리하고 다닌다.
눈은 그보다 밝은 흰색을 띠고 있으나, 가운데 붉은 동공 주위로 회색 테두리가 존재한다. 동공 색과 동일한 머리핀을 항상 옆머리에 찌르고 다닌다.

눈매는 나른하면서도 눈꼬리가 위로 올라간 모양새. 언더 속눈썹이 있어 차분한 인상으로 보이게 했다.
항상 옅은 미소를 하고 다니기 때문에 성격이 좋아 보인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 … 하지만, 글쎄?

 

이름 시라호시 메이
白星冥
Shirahoshi Mei
나이 13세
성별
키/몸무게 151cm / 45kg
생일 2월 4일
성격 키워드
#착한 아이 #마이페이스 #이면의 일면

 

 

1인칭 :: 보쿠 (ぼく)
- 어른들에게는 기본적으로 깍듯한 존댓말을 사용하고, 또래에게만 예외적으로 반말을 사용한다.
- 친밀도에 상관 없이 성씨를 부른다. 요비스테를 싫어하는 것은 아니지만… 요비스테를 해달라고 하면 ‘굳이 왜?’라는 생각과 함께 해주지 않는다.
- 묘한 고집이 있는 것도 맞지만, 정말 부르는 데에 있어서 성과 이름의 차이가 무엇인지 이해하지 못한다.

 

Blood type :: AB형

 

가족관계 :: 부모님 아래에 무려 4남 2녀 중 막내.
- 시라호시 히로아키(白星太陽), 시라호시 미치(白星未地). 부모님 두 분은 ‘태양’과 ‘지구’의 한자를 따와서, 자식들의 이름도 태양계의 한자를 붙여줬다.
- 첫째 형인 시라호시 스이세이(白星水星), 27세. 둘째 누나인 시라호시 긴카(白星金香), 24세. 셋째 형인 시라호시 카이치(白星火鳥), 23세. 넷째 형인 시라호시 스즈키(白星鈴木), 20세. 다섯째 누나인 시라호시 노도카(白星野土花), 18세로 그 다음이 시라호시 메이(白星冥), 13세. 본인이다.
- 天이나 海 또한 사용하고 싶어했으나, 두 이름은 사촌 중에 있기 때문에 보류, 결국 冥을 사용하게 되었다.
- 첫째부터 셋째까지는 메이와 나이 터울이 많이 나는 탓에 별로 친하지 않다. (물론 넷째와 다섯째라고 터울이 없는 편은 아니었으나.) 함께 집에 살고 있지도 않아서 무엇을 하는지도 잘 모른다고 한다.
- 넷째인 스즈키 형은 세이호 학원 만큼은 아니지만 도쿄의 고등학교를 졸업하여, 그대로 도쿄에 있는 명문 대학교를 입학했다. 그나마 최근 제일 이야기를 많이 나눈 것은 본인 바로 위의 누나인 ‘노도카’였는데, 세이호 학원을 지망했다가 떨어졌다.

 

거창하게 소개했으나, 실질적으로 메이와 집에서 같이 사는 것은 어머니와 노도카, 메이 셋 뿐이다. 아버지는 출장을 자주 다니시고, 스즈키는 대학교 주변에 자취를 하면서 주말이나 방학마다 놀러온다. 이렇게나 대가족인데도 메이는 본인의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하지 않는다.

 

 

✧ 학교 생활에서의 메이.
군더더기 없는 모범생. 수업 태도도 우수하고, 성적도 상위권이다. 제일 자신 있는 과목은 이과인 듯 싶지만, 그 외의 과목도 평균 이상은 하고 있다. 성적 뿐만 아니라, 평소 행실도 누군가를 곧잘 도와주거나 선생님의 말씀을 잘 듣고 생글생글 웃고 다니는 등, 특히 어른들에게 평이 좋다.

다만, 아이러니한 점은 먼저 나서서 도와주지는 않는다는 점이다. 도와달라고 요구하면 군말 없이 도와주기는 하는데, ‘할 수 있지. 이정도는 어려운 일 아니잖아?’ 라던가, ‘이정도 쯤이야 간단하게 할 수 있지.’ 등의, 이런 쉬운 걸 부탁하다니… 같은 뉘앙스로 말해오기도 한다. 간혹 이런 어투에 찜찜하다가도 눈 한 번 깜빡이면 천연덕스러운 웃음을 보이고 있으니, 진실은 알 수 없다.

성실한 행실 때문인가… 주변에는 친구들이 끊이지 않으며, 친구들이 없을 때는 선생님이나 마을 어른들이라도 찾는다고 하니 혼자 있는 시간은 거의 없지만 드물게 혼자 있을 때는 참 조용한 편이라고 하며, 그 시간을 나름 편안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 어쩌면 군중 속 고독을 좀 더 즐기는 것일지도 모른다.



✧ 학교 바깥에서의 메이.
학교 일과가 끝나면, 메이가 가장 먼저 가야할 곳은 학원이다. 기본적으로 다니고 있는 학원은 수학과 영어지만, 예체능 수업도 들어야 한다는 부모님의 의견으로 최근 바이올린과 가라테 학원을 추가했다. 하루 만에 가는 것은 당연히 무리이므로, 요일을 번갈아가면서 병행하고 있다.

가끔 이러한 스케줄이 힘들지 않은가에 대해 물으면, 메이는 간단하게 대답한다. ‘힘들지 않을 리 없지!’ 하지만 부모님이 이만큼 지원해주신다는 것은 그만큼 기대가 크다는 것이며, 감사한 일이므로 감내하고 다니는 거라고. 학원 일과가 전부 끝나고 나면 저녁 7시에서 8시 즈음이 되는데,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있는 포장마차에 들러 주인 아저씨를 도와드리고, 장사가 마감되면 오뎅 하나 얻어 먹으며 함께 길고양이를 구경하는 것이 소소한 낙이라고 한다.

 


✧ 세이호 학원 진학에 대한 것.
말해 무엇 하겠는가. 당연히 또래들은 물론, 어른들도 시라호시 메이, 그가 무난하게 세이호 학원에 진학할 것을 예상하고 있었다. 성적은 전교 단위로 봐도 우수, 태도도 좋지, 이미지도 좋지,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형(-스즈키를 말하는 것이다-)도 좋은 대학에 갔다고 들었고. ‘명문 고등학교에 대한 소문’에 대해서는 메이가 빠질 수 없었다. 그 인지도를 본인도 알고 있는 것인지, 세이호 학원에 대하여 물으면 ‘지망은 해볼 예정’이라고 답한다.

태도 자체는 그리 간절하게 바라는 모양새는 아니다. 당연히 합격할 것이라는 오만한 태도인 건지, 아니면 정말 간절한 정도는 아닌 건지는 알 수 없다.



✧ another story
*Like
- 포장마차 음식 (얻어먹다보니 꽤 입맛에 맞았다.)
- 길고양이 구경하기
- 가끔의 자유….

*Hate
- 특별히 없지만, 별로 내키지 않는 것을 해야할 때가 싫다.
- 지저분한 것

*etc
- 이과>문과>예체능 순으로 소질이 있다. 비리비리해 보이지만 의외로 몸 쓰는 것도 척척 잘 한다고 한다. 제일 자신 있는 것은 달리기와 높이뛰기.
- 그나마 못 하는 것은 꾸미기나 요리. 꾸미는 것은 감각이 없다. 요리는 레시피가 있다면 간단한 정도는 가능하지만, 그것 뿐이다.
- 공부 잘 하고 착한 모범생이라지만 가끔 꾀병이나 거짓말도 할 줄 아는 모양이다. 전에 학원 가기 싫어서 몰래 다른 길로 샌 것을 모른 척 했다가 혼났다고 한다.
- 추위는 별로 타지 않지만 더위를 탄다. 여름에 바깥에 오래 서있는 건 선호하지 않는다.
- 공부 외에 이렇다할 취미는 딱히 없다.